천리포수목원 제9대 김건호 원장 취임

창립 이래 첫 번째 내부 승격 원장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2-15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제9대 원장으로 김건호(58)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 천리포수목원 제공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제9대 원장으로 김건호(58)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김건호 원장은 창립 이래 첫 내부 승격 원장으로 1997년 천리포수목원에 입사해 25년간 수목원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리포수목원은 신임 원장 취임식을 지난 14일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 대강의실에서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장, 천리포수목원 인요한 이사장과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건호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의 두 번째 도약, 수목원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설립자 사후 20년간 여러 원장님과 함께 일한 경험과 직원의 역량을 살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소통하는 원장 ▲미래를 선도하는 수목원 ▲나무와 더불어 사람이 행복한 수목원 ▲현안 과제 해결 등을 강조한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인요한 천리포수목원 이사장은 “수목원 내 첫 번째 내부 승격 인사로 김건호 원장의 취임은 마땅한 일이었다”라며 “취임식인 오늘 우리가 먼저 생각할 것은 ‘설립자 민병갈 원장께서는 무엇을 꿈꿨는가’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수목원을 이끌어달라”고 신임 원장과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신경철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건호 원장은 그동안 천리포수목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풍부한 경험을 했다. 원장 대행 시기에는 대한민국상품대상을 받고 현재 호랑가시나무 특별 전시를 여는 등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원장이 국내 최고의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을 더 크게 발전하도록 이끌어주실 적임자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1990년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7년 천리포수목원에 입사해 식물자원연구소, 식물부, 교육연구부, 기획경영부 등 수목원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지속 가능한 수목원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아울러 김 원장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무궁화연구회 이사와 사단법인 한국전통조경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축사를 전하는 인요한 천리포수목원 이사장, 신경철 의장 / 천리포수목원 제공


김건호 원장 취임식 직원 단체사진 / 천리포수목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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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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