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도시환경서 잘 자라는 정원식물 2종 발굴

털새·수크령 스카이댄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2-28

털새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시환경에서 잘 자라는 새로운 정원식물 2종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정원식물은 ‘털새’와 ‘수크령 스카이댄서’로, 정원식물로 활용 가치가 있는 자생식물 15종을 대상으로 건조와 염 스트레스에 따른 생리·생화학적 변화 연구를 통해 이들 식물을 발굴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털새와 수크령 스카이댄서는 여름철 1개월 동안 무관수 상태에서도 생육상태가 양호했으며, 500mM 고농도의 염스트레스 상에서도 엽록소함량 및 광함성율, Biomass 값이 다른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값을 유지했다.

특히 두수종 모두 염스트레스의 저항성 지표로 활용되는 K+/Na+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밖에 실새풀, 한라사초, 실청사초, 대사초 등의 자생식물이 건조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높았으며, 국내 육성품종인 수크령 ‘본파이어’ 역시 내염성이 강한 수종임을 확인했다.

이번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점차 토양내 수분감소와 염분농도가 증가할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의 식물 유전자원으로의 높은 가치를 지닌 자생식물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종수목원은 이번에 발굴한 자생 정원식물의 확산을 위해 증식·재배기술 개발 및 농가 시험 재배 등을 실시해 생산·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정원 조성에 활용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자생 정원식물을 탄소저장과 토양 정화능력 등 기능성검증 및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정원산업 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2021년부터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발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크령 스카이댄서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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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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