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내 서울정원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리노베이션

김영준 정원작가(게이트준 대표)의 손길로 재탄생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3-15

순천만국가정원 내 서울정원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이름의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 서울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내 서울정원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이름의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당시 ‘1,875miles... 서울로의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조성됐다. 서울을 떠났던 철새들이 자연의 복원력에 의해 살아난 밤섬으로 돌아왔다는 콘셉트로, 1,875 mile은 서울을 찾는 철새들의 평균 이동거리를 뜻한다.

이 정원이 10년이 지난 올해, 김영준 정원작가(게이트준 대표)의 손을 거쳐 새로운 정원으로 리노베이션 된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외국인이 본 서울의 특징 조사에서도 ‘도심 한복판의 고궁과 마천루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동시에 고즈넉하고 기품 있는 고궁을 품고 있기도 하다.

정원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고궁을 형상화한 ‘전통’은 경회루의 정당(正堂)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우리나라 전통 정자나 누각은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잡고 있거나 그 주변에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해왔다.

역동적인 ‘현대’의 모습은 서울의 빌딩숲을 자유롭게 배치된 열주로 형상화하고, 서울의 다채로움은 서울의 색 10가지를 입혀 표현했다.

서울의 10가지 색을 입은 열주가 받치고 있는 정당(正堂) 조형물의 형상은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서울정원 ‘전통과 현대의 조화’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야간경관 조감도 / 서울시 제공


2013년 조성된 서울정원 모습 / 서울시 제공


경복궁 경회루 
중앙에 자리잡은 왕의 공간 정당(正堂) / 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경회루 장초석. 원형열주를 랜덤하게 배치해 빌딩숲의 역동성을 형상화 / 문화재청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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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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