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 아토피 환아‧부모 심적 안정에 도움 줘

국립산림과학원, 아토피 환아 가족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심리적 효과 검증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8-07



상림숲길 / 산림청 제공


환경성질환으로 지친 마음, 숲에서 치유해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심리적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아이와 부모 모두 심적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우체국공익재단의 후원으로 시행한 환경성질환 숲 캠프20182021년 참여한 환아(893)와 보호자(766)를 대상으로 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아 및 보호자의 심리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은 22.5%(아동 발현 불안 척도 8.96.9), 보호자의 양육스트레스는 11.7%(부모 양육 스트레스 73.564.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아 및 보호자 모두 1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보다 23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심적상태가 더욱 안정됐다. 이는 숲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산림치유 효과가 커진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산림치유 연구결과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 분야 국제학술지 ‘Forests(202314(4))’에 게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박수진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환경성질환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가족의 정서와 복지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에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차 전지의 일종인 리튬이온전지 분야에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연구 결과를 모은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한 첨단 신소재 개발-리튬이온전지간행물도 발간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로 쪼갠 고분자 물질을 말한다. 특별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전지 분야에서 기존의 부품 또는 장치의 일부 적용에 관한 시도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개념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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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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