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으로 지속가능한 토양 탄소·공동체 활성화·식량자급 등 꾀해야”

경기연구원, ‘경기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Ⅱ : 제도 발전 중심으로’ 발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8-25
경기도 도시농업 참여자가 50만 명 이상인 가운데 도시농업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토양 탄소, 공동체 활성화, 최소한의 식량자급 등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경기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Ⅱ : 제도 발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도시농업은 탄소중립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업이지만 그동안 많은 농지 투기로 농지 세제 등 각종 제도가 엄격한 상황”이라며 “경기도 통합조례 제정, 도시농업 공간에 대한 특례법 등으로 도시 내 농지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토양 탄소, 공동체 활성화, 최소한의 식량자급 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도시농업 현황은 텃밭 면적이 1천12만 9천㎡로 축구장(2만 678㎡) 약 489개 규모이며, 참여자는 174만여 명이다. 경기도는 텃밭 면적 258만 9천㎡, 참여자 51만 3천여 명이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경기도 도시농업에 대해 수도권 일원에서 활동하는 도시농업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45명에게 향후 과제 등을 물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목적 또는 가치로 56%는 공동체, 24%는 친환경, 16%는 도농상생을 각각 응답했다.

도시농업 친환경 실천에 대한 평가를 보면 긍정 답변(아주 잘됨 11%, 잘되는 편 53%)이 64%에 달했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 평가도 긍정 답변(아주 잘됨 9%, 잘되는 편 27%)이 36%로 나타났다.

반면 거버넌스 활성화 평가는 긍정 답변(아주 잘됨 4%, 잘되는 편 13%)이 17%, 도농상생 평가는 긍정 답변(아주 잘됨 2%, 잘되는 편 11%)이 13%, 일자리 창출 평가는 긍정 답변(잘되는 편 4%)이 4%에 불과했다.

연구원은 도시농업 활성화 전략으로 ▲독일 안더나흐의 ‘식용도시 (edible city)’와 같은 아무나 심고 아무나 수확할 수 있는 농사 공간의 ‘아심아수 도시’(가칭) 운동 전개 ▲도시농업공원의 토양탄소 등 다양한 모델 개발 ▲도시농업 거버넌스 활성화 및 전국도시농업협의회 등 중간지원조직 역할 강화와 적극적 시민사회 활동 지원 ▲경기도 장기 탄소중립도시 비전과 도시농업의 지속 관심과 투자 등을 제시했다.


토종 사용의 과거 평가와 미래 중요도(%)

도농상생 실현의 과거 평가와 미래 중요도(%)



안정적 공간확보의 과거 평가와 미래 중요도(%)

순환형 퇴비 확보의 과거 평가와 미래 중요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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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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