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에 내 나무 심어요”…서울시·생명의숲 맞손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 추진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10-31

서울시가 ()생명의숲과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내 나무 갖기프로젝트는 지난 5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관련으로 시민참여를 통해 녹색 활력이 넘치는 정원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추진하는 대표 캠페인이다. ‘정원도시 서울비움-연결-생태-감성이라는 4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도심 속 일상에서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고자 발표한 사업이다.

 

그중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나무를 심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시가 직접 부지를 발굴 및 제공하고 시민이 희망하는 대상지와 수종을 선택해 식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화가 이뤄진 사업이다. 이 캠페인은 시민의 입장에서 편리한 신청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오는 202612월까지 도시숲(정원)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지원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 및 대외 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시민참여 친환경 캠페인 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일상 속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생명의숲은 19983월 숲가꾸기를 통한 건강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숲 가꾸기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도시 숲, 학교 숲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생명의숲과 함께 내 나무 갖기신청 플랫폼 구축과 시민참여 식재 행사 등에 대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며 우선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식재가 가능한 다양한 공간들을 발굴해 대상지별 구체적인 수종, 규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을 토대로 생명의숲에서는 시민참여 전용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한다. ‘내 나무 갖기전용 플랫폼은 앞으로 시민의 자발적 나무 심기를 위한 새로운 참여 경로이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역할 수행과 동시에 접근성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캠페인은 1030일부터 2개 공원(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부터 우선 참여 가능하며 시민 참여도에 따라 추가로 발굴하는 대상지들도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서울의 공원누리집(https://parks.seoul.go.kr) ‘내 나무 갖기페이지 안내에 따라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내년 봄철 시민과 함께하는 식재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나무 심기의 공익적 가치 공유 및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협력하여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서울과 함께 시민의 마음도 초록으로 물들어가며 진정한 정원도시 서울에 한 발짝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5일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 세종로 공원 내에서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캠페인에서는 목수국, 서향(천리향) 등 나무 600그루를 무료로 나눠줬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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