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산수마당’, 전시 분야 금상 수상

K-스마트농업 기술 전시, 환경친화적 정원 조성으로 국제적 인정 받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4-02


카타르 도하에 조성된 한국정원을 거니는 현지인 모습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23.10.2~’24.3.28)에서 한국관이 대형 국가관 전시 분야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의 전통 의식을 반영한 정원과 현대 K-스마트농업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한국관을 조성했다.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Green Desert, Better Environment’)를 주제로 한국, 일본, 이탈리아, 사우디 등 80개 국가·국제기구에서 참여했다.


정원인 ‘산수마당’은 안팎, 보타닉카인드, Openness StStudo가 공동수행한 작품으로, 켜켜이 쌓인 깊은 산맥이 특징인 한국의 경관과 자연과 융화되어 살아가고자 했던 별서정원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모던하게 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수상은 박람회에 참가한 80개 국가관을 대상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기술 혁신 정도, 테마 반영도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와 실사를 거쳐 결정했다.


한국관은 우리나라 산림을 모티브로 한 전통의 미를 잘 살린 야외정원과 수직농장, 농업용 로봇 등 첨단 ICT 기술과 결합한 K-스마트농업 기술을 조화롭게 선보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시 분야에서 수여된 4개의 금상 중 하나를 수상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수상은 K-스마트농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작년 10월 정상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카타르 간 스마트농업 협력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한국 정원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산림청에서는 앞으로도 한국 정원의 세계화를 위해 정원작가 양성과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에 조성된 한국정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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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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