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원 및 레크레이션 행정연맹(IFPRA) 한국위원회 발기인대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에서 행정, 건축, 예술, 관광 등 다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오는 2월 26일 예정된 IFPRA KOREA 창립총회의 준비위원장으로 안승홍 위원장(한경대)이 선출되었으며, IFPRA  KOREA 회장은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이 겸임한다는 내용의 정관이 발표됐다.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은 환영사를 통해 “IFPRA 발기인 대회가 대한민국 공원 조성 및 경영에 획을 긋는 자리”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21세기는 시민과 공원이 소통해서 공원을 경영해야 한다”며 ‘공영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추축이 되어 IFPRA를 발전시키기 위해  열정과 신념을 갖자”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

김영수 공동대표(녹색건축 청색도시 시민디자인연대, (주)건축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정원(Garden)이기에 조경분야의 IFPRA 발기의 의미가 크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건축과 조경이 분리되어 논의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두 분야의 융합을 강조했다.

▲김영수 공동대표(녹색건축 청색도시 시민디자인연대, (주)건축국종합건축사사무소)

이어 전영창 한국대표위원의 ‘IFPRA 소개’와 양홍모 교수(전남대)의 ‘발기인 및 단체소개’가 진행되었다.

▲전영창 IFPRA 한국대표위원

▲양홍모 교수((사)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전남대)

▲안승홍 위원장(IFPRA KOREA 창립총회 준비위원장, 한경대)

총 115명의 개인(85) 및 단체(30)로 구성된 IFPRA 한국위원회는 서울시 송파구청, 수원시청, 순천시청, 완주군청,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석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녹색건축 청색도시 시민디자인연대, 서울그린트러스트 등 시민단체도 뜻을 모았다는 점이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랜트(주), Metro 신문, 조경세계, 한국조경신문, 환경과조경 등 언론사도 IFPRA의 정보제공 및 홍보에 적극 지원하기로 입을 모았다.

한편, 오는 2월 26일(금)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IFPRA KOREA 창립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에는 ‘한국사회와 도시공원미래’를 주제로 일본, 뉴질랜드, 서울시, 경기도, 부산 시민운동 사례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