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기술세미나 개최

녹색성장으로 가기위한 다양한 설계안 내놔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10-06-19

역시 키워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에 맞추어 3대 공사의 주요 설계방향은 경관, 생태, 지역성 거기에 에너지 순환까지 대표 키워드를 꼽을 수 있었다.




▲ 차대현 한국수자원공사 단장

차대현 한국수자원공사 단장은 이번 기술세미나를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라고 말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사회적인 높은 관심이 3대 공사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높은 책임감을 보였다.
또한 공공부문 조경은 소규모 공간을 만드는 공간이 아닌 온 나라가 진동하는 거대한 국가정책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고, 이런 교류의 장이 범 조경계에 자극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3대 공사 조경설계작과 선진사례 발표해
2010 대한민국조경박람회와 연계되어 열린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18일(금) 서울 코엑스 Hall E에서 3대 공사의 주요 사업과 선진 사례 발제 등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 김성환 한국도로공사 차장

한국도로공사 - “남도 물류‧관광 클러스터의 대동맥-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간 조경”
첫 번째 발제자였던 한국도로공사의 김성환 차장은 보성IC, 벌교IC, 남순천IC에 조성되는 조경공간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보성-녹차밭, 벌교-마을숲, 남순천-갈대밭경관 등을 기본 방향으로 제안하며, 각 IC는 각 도시의 지역적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만 생태공원을 통과하는 도로의 경우 주변 동식물에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직속성수로 차폐효과와 방음벽 전후의 녹화 계획 등을 제안했다. 김 차장은 목포~광양간 고속국도 조성에 있어 조경 사업의 목적을 자연경관의 변모를 최소화하고 고속주행차량의 안전을 위한 기능성 확보를 위함에 있다고 밝혔다.


▲ 이호기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한국토지주택공사 -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설계전략”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발표를 진행한 이호기 한국토지주택공사 녹색경관처 과장은 현재 LH에서 진행중인 조경설계 중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설계전략들을 설명했다. 우선 평택소사벌지구,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지구 내에 재생에너지공원, 탄소정화숲 등 재생 및 순환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함과 동시에 도입되는 시설물 또한 탄소저감을 가져올 수 있는 것들로 제안했다. 김포한강지구 택지개발사업, 울산우정지구 혁신도시는 지역 특성에 따라 주변 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이나 수변공원 조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울산우정지구 내에는 공원내 빗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스폰지 파크(Sponge park)의 도입을 제안했다.


▲ 유성수 한국수자원공사 과장

한국수자원공사 - “맑은 물에 붓을 담아 대지에 그려낸 영주댐”
복원, 친수, 보전, 창출로 조경계획 기본방향을 잡은 영주댐 사업은 특화된 주변 경관을 활용한 경관디자인이나 수목이식, 폐기목 및 유용석을 활용한 복원 계획을 통해 새로운 공간 창출 등을 포함한다고 유성수 한국수자원공사 과장은 설명했다. 물새습지원 등의 생태공간, 물문화 상진공간인 비지터센터, 수몰지역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 여가문화공간, 전통적 경관 요소를 경험하는 공간 등을 조성해 생태적, 경관적으로 안전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도 덧붙여 말했다.


▲ 축사를 전하는 조세환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김경윤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남상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설계 선진사례
설계 선진사례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개발사업 조경설계, 경인아라뱃길사업 친수공간 조성이 발표되었다.


▲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영종하늘도시 및 청라지구 개발사업 조경설계"를 발표한 나이진 한국토지주택공사 녹색경관처 차장

영종하늘도시는 주변 자원인 갯벌과 폐염전 그리고 송산의 원형수림을 보존한 공원 조성으로 새로운 경관은 물론 실개천과 해안길을 잇는 올레물길을 계획함으로써 하늘도시 내에 전체적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생태복원을 꾀하겠다는 조경설계 계획을 내놓았다.

청라지구는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를 컨셉으로 글로벌 및 자연친화적 또한 장소를 창조하는 계획안을 가지며, 전통과 생태, 레저, 예술문화를 주제로 한 중앙호수공원과 친수공간인 주운수로의 도입을 주요 테마로 잡고 있다고 나이진 한국토지주택공사 녹색경관처 차장은 설명했다.


▲ "경인아라뱃길사업 친수공간 조성-청옥빛 소풍"을 발표한 신현돈 서안R&D디자인(주) 대표

경인아라뱃길사업 친수공간 조성을 발표한 신현돈 서안R&D디자인(주) 대표는 세계적인 운하를 소개하며, 경인아라뱃길의 비전을 설명했다.  신 대표는 좋은 디자인을 위해서는 스펙타클한 장소와 시나리오, 특화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아라뱃길사업의 아라섬, 계양마루, 판개나루 등의 3개 권역 특화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생태적 공간, 식물학습공간, 연결램프를 중심으로 구성된 두물머리 생태공원에 대한 설명도 계속되었다. 경인아라뱃길의 핵심사업으로 환경예술제, 상징조형물 및 환경조형물의 설치, 하이테크 폴리, 수상 및 야외 공연프로그램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 차기주최사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조성원 팀장

차기 주최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조성원 팀장은 2011년 공공기관 기술세미나에서는 공공기관의 참여확대와 더욱 내실있는 세미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이날 세미나는 마무리됐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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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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