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박람회, 알고 보면 재미 두 배!

박람회 속 새로운 제품과 기술보기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6-24

보통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업체 한곳 한곳에 시간을 오래 투자하지 않고 외관만 쓱 둘러보기가 쉽다.

 

그러나 일부러 시간을 내서 박람회를 찾았다면, 곳곳에 숨은 업체들의 아이디어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자세한 설명도 함께 들어보자. 더욱 흥미로운 박람회가 될 것이다.


스마트한 휴게시설물-데오스웍스

데오스웍스는 편리한 휴식과 정보통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트리를 전시했다.

 

한민족의 정서와 향기가 진하게 베어있는 소나무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제품으로, 태양광 에너지를 통한 LED조명, 전자기기 충전은 물론 무선인터넷(Wi-Fi)서비스, 날씨, 온도,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적용된 대상지도 있어, 단순히 전시를 위한 것이 아닌 검증된 신제품으로 의미가 있다.

 

또 커다란 구체안에 매달려 앞뒤로 흔들리는 벤치로 도심속에서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업체관계자는스윙벤치는 쾌적한 휴식과 재미를 제공하며 뒷편은 트렐리스 구조에 덩굴식물을 식재하여 자연적인 녹음 공간과 그늘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 창조-고려조경()

고려조경()의 조경시설물 전문브랜드 ‘Robin’의 제품은 라인별로 분명한 컨셉으로 개발되어, 제품이 놓이는 각각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에 개발된 GRACE, GRID, SMART, STREET, BASIC 라인의 제품군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는 한편 목재중심의 제품군인 GARDEN Line을 추가로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는 원목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담은 GARDEN Line은 정원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대표 제품인 테이블세트(RB5203)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 커뮤니티 공간, 오피스 빌딩, 개인주택 정원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로 다양한 공간에 쓰일 수 있다. 테이블세트와 유사한 느낌으로 개발된 벤치(RB5201), 휀스(RB5602) 등은 공간을 통일감 있게 구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GARDEN Line의 파고라는 공간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로 활용될 수 있다. 좁은 공간에 소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고라(RB5103), 2~4개를 함께 사용해 대형(RB5104)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 이번 신제품으로 출시된 테이블세트와 파고라, 등벤치는 어느 곳에도 적용가능한 목 원목의 부드럽고 깨끗한 느낌을 살렸다. 특히 소규모 대상지나 주택정원에 자연스러운 분위를 연출하는데 적합할 듯 하다.



 



원앤티에스-동화속 판타지 놀이시설로 구현
원앤티에스는 자연·모던·테마 3가지를 모티브로 한 슬리핑뷰티캐슬, 트레져아일랜드를 발표했다. 자연과 환타지에서 영감을 받아 동화를 테마로 한 디자인의 놀이시설물이다. eibe만의 부드러운 목질의 표면질감이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원목에 자연스럽게 배인 색상조합이 눈길을 끈다.

이미 용인 에버랜드에 '시골쥐와 서울쥐'를 테마로 큰 반향을 일으킨 원앤티에스이다. 이번에 선보인 놀이시설 역시 어린이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동화 속 주제를 업그레이드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핸드메이드 인조암-()가나안건설

가나안건설은 미국 비스케인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가나안 아트락 브랜드로 인조암을 선보였다.

 

이는 내부 골조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후 표면이 완전히 굳기 전, 전문 조각가가 일일이 표면에 조각하는 방식으로 생산됐다.

 

클라이언트와 설계자의 의도에 충실한 모든 형태로 시공이 가능하며, 두드림소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방성태 팀장은 "소나무와 인조암의 조화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나무에 대해 묻는다. 그 전제에는 관람객이 가나안 아트락이 실제 바위란 생각이 들어있다. 소나무를 묻는 사람에게 그 밑의 바위가 인조암이라고 하면, 모두들 깜짝 놀란다"고 밝혔다. 



지루할 틈이 없는 운동-()디자인파크개발

디자인파크가 자가발전 게임형 운동시설을 선보였다. 파크레이싱, 파크피싱 등 좌식 사이클에 앉아 페달을 구르면 LCD디스플레이 시스템이 부팅된 후 게임을 선택하면 시작된다.

 

이때 페달을 빨리 구를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게임 조작 시간이 단축된다. 좌우키를 사용하여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게임을 마친 시간이 표시되어 친구들간 경쟁도 가능하다.

 

디자인파크 관계자는 보통 운동을 하다 보면 지루한 마음에 멈추게 되지만, 게임형 운동시설은 게임에 집중하여 나도 모르게 운동을 지속하게 된다고 전했다.




잡초 걱정없는 방초시트-삼익종합개발()

삼익종합개발은 잡초 관리 문제와 토양유실문제를 해결할 방초시트와 방근시트를 전시했다.

 

이는 방초시트를 깔고 식물의 위치에 맞게 십자가 모양의 칼집을 낸 후 그 위에 모래, 자갈, 나무칩 등으로 마감하면 완성이다.

 

또 방근시트는 식물 뿌리로 인해 콘크리트가 손상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뿌리 주변을 둘러 뿌리의 생장 조절과 침투 방지의 용도로 사용된다.

 



 

천연펄프를 이용한 친환경소재-SY Green Wood

SY Green Wood는 천연펄프를 원료로 제조한 라미스데크를 소개했다.

 

친환경 자재인 라미스데크는 고온 고압 프레스 타입의 신개념 생산 방식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색상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패턴, 문구 등을 데크에 표현할 수 있다.

 

SY Green Wood 관계자는 국내에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라미스데크는 합성 목재보다 오래가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360°회전 가능한 만능 수목보호판-()목우산업

목우산업은 식재된 수목의 위치에 관계없이 수목공을 일치시켜 설치할 수 있는 만능 비대칭 편심 보호판을 소개했다.

 

이는 제1편심판과 제2편심판의 회전으로 자유롭게 수목공을 수목위치와 맞춰, 손쉽고 빠르게 보호판을 설치할 수 있다.

 

, 보행자 보호 4각 지주목은 교차되는 모서리를 부드러운 수지 컵으로 처리해 위험요소를 제거했으며, 일체형 원터치지주목은 간편한 시공으로 설치공사비가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지속가능한 녹화 시스템-()그린스테이션

그린스테이션은 단부와 단부 사이의 흙을 일체화시켜 충분한 토심을 확보하고, 식물의 뿌리가 깊숙히 자리잡을 수 있게 하여 가을과 겨울에도 항상 녹색을 유지하는 녹색토담을 선보였다.

 

또 그린 세이퍼는 재난 초기 진압 겸용 녹화 모듈 및 시스템으로 각단의 일측면이 경사져 있어 넘어트릴 경우 초기 진압에 필요한 흙과 식생식물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도로 조경 시설과 가드레일을 융합시킨 에코레일의 경우 충격량을 하부로 분산시키는 구조와 식생토에 의한 2차 충격 흡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도로변 조경의 안전상 위험 요소와 녹지 확보의 효율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올해 3월에 창업한 그린스테이션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생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공학부 학생이 공동대표로 정부지원 1억원을 받아 설립했다.

 
 

흐르는 물에 살아 숨쉬는 자연-나레스트

나레스트는 수직으로 쌓여진 화분을 따라 물이 흐르며 화분 하단을 통하여 식물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물 보충만 해주면 자동급배수되는 편리성과 일반화분 밑에 심지를 통해 물을 흡수하여 배양토 냄새와 영양손실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나레스트 관계자는 펌프가 있어 물이 순환되고 3시간은 시스템이 작동하고 9시간은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며, “전력소비는 6W로 한달에 500원 정도의 전기세가 나온다고 전했다.

 





천연석만의 고유의 표면질감 연출-한림로덱스()

한림로덱스는 기존 쇼트기공 인조화강석 블록과는 달리 연마공정을 추가하여 표면부에 사용되는 다양한 천연종석들을 섬세하게 노출시켜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테라페이브를 선보였다.

 

한림로덱스 관계자는 장애인을 배려한 베리어프리는 블록과 블록간의 단차를 최소화하여 불쾌한 진동없이 쾌적한 보행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색상과 강도를 보완한 유니스톤이 9월의 시판된다고 전했다.

 


어린이를 위한 운동시설-()청우펀스테이션

청우펀스테이션이 어린이의 사이즈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어린이만을 위한 전용운동기구를 선보였다.

 

어린이 전용 운동시설물인 iBOSO는 동물의 특징적 활동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연계시킨 iZOO, 스트레칭을 적극 활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신체를 발달시킬 수 있는 iGROW, 기초 과학의 원리를 로봇의 형태에 접목시킨 iROBO로 총 3가지가 전시됐다.

 

이를 통해 신체적 특징과 사이즈가 다른 기존의 어른용 운동시설물을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사고발생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입장이다.

 



함께라서 즐거운 플레이팡-()맥디자인

맥디자인은 태양열 전력을 통해 총 9가지 게임을 제공하는 플레이팡을 선보였다.

 

플레이팡은 상부에 위치한 파고라 공간에서 직접 생산된 태양열 전력을 통해 구동되며, 메인 컨트롤 타워에서 게임의 종류와 레벨 등을 고른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

 

가로채기, 탁구게임, 땅따먹기 등은 2인용 게임으로 발생한 불빛을 상대방보다 빠르게 터치해야 승리할 수 있다.

 


보급형 정원석-명산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명산이 보급형 정원석과 옹벽형 인조특허바위를 소개했다.

 

정원석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제품으로 사회에 보급·환원하기 위해 단가를 낮춰 출시됐다.

 

또 강도면에서 골재구조가 핵심인 옹벽형 인조특허바위는 콘크리트에 색을 넣어 쏘는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색상에 자연스러움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젠트라-철재 수목보호덮개는 가라!

기존의 철재 수목보호덮개는 하이힐의 굽이 끼이는 등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였다. 디자인 역시 획일적이어서 미관상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시아젠트라의 수목보호덮개는 보도블록과 조화되는 석 가루로 제작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경관연출은 물론이거니와 부식이나 열에도 강하다. 특히 원하는 색과 무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데 적합하다.

스톤배수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로 쓰이는 제품으로 철재와 달리 소음이 없다. 강도 역시 철재를 상회한다. 깨지거나 금도 가지 않으며, 장마철 우천시에도 미끄럼방지에 탁월한 제품이다.

환경과조경, 라펜트- 조경전문서적 패키지 판매 '인기몰이'
환경과조경, 라펜트, 도서출판 조경, 도서출판 숲길도 조경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단행본은 10~50%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월간 환경과조경, 계간 조경생태시공정기구독 혜택도 특별하다. 과월호 잡지, 최신의 단행본을 묶어서 판매하는 패키지 세트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환경과조경 연감 1, 2(ela annals)’도시재생공원 사례집(진양교 지음)’을 묶어서 높은 할인율로 판매되고 있으며, 주제별 테마별로 발행는 계간 조경생태시공의 과월호 세트도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평소 조경전문서적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과 전문가, 일반인은 이번 박람회 기간을 통해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오직 박람회 기간만 진행되는 할인행사이다.



환경과조경/라펜트도 조경박람회에 참여했다. 좌측부터 환경과조경의 손석범, 김세영 기자, 라펜트의 나창호 기자, 김사라 부장 이다.

사진_나창호, 권지원 기자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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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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