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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

팬데믹에 직면한 조경계의 대응 전략요약본

코로나 19 이후의 조경분야 대응방향

윤은주
국토연구원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는 급격한 생활양식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장기적인 경제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모두가 자연훼손에 대한 경각심, 도시 속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이기도 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필자는 환경·조경 분야의 대응 방향으로서 다음의 네 가지를 제안하였다. 첫째, 탄수흡수원인 녹지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 현상을 완화하고 새로운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 둘째, 자연공간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생태적 연결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생활권 단위에서 충분한 녹지를 공급함으로써 전염병 등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 넷째, 도시에 그린인프라를 도입할 때에는 면적 대비 최대의 혜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서식처 기능, 재해 완화 기능, 이용 및 심미적 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전환의 시기에서, 환경·조경 분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실제 사회의 요구에 맞는 자연친화 공간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자세히(원문) 보기→

Issue2

팬데믹에 직면한 조경계의 대응 전략요약본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한 미국 조경계의 팬데믹 대응

고예강
University of Oregon 조경학과 부교수
학부과정 (BLA) 디렉터, APRU Sustainable Cities and Landscapes 프로그램 디렉터

팬데믹 공포에 휩싸인 2020년은 모두에게 기억될 한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COVID-19 확진 케이스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미국 사회는 그야말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긴 자가격리 후에도 확진 케이스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실업률과 그에 따른 노숙자 증가, 월세 및 모기지 대란에 대한 전망, 의료서비스 위기, 장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강화된 반이민정서와 유색인종 혐오현상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켰고, 5월 말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인종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반인종차별시위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기폭제가 되었다. ♣ 자세히(원문) 보기→

Issue3

팬데믹에 직면한 조경계의 대응 전략요약본

팬데믹 시대의 중국 대학 조경교육의 방향

장림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박사

유네스코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2020년 3월 25일까지 전 세계 184개국의 학교에서 휴교를 실시하였고, 15억여 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았다(www.unesco.org). 중국 교육부는 “강의는 멈춰도 가르침과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停課不停教, 停課不停學)”는 방침을 내놓으며 각 대학에 온라인 강의 개설을 지시했다. 각 대학은 위챗(微信), 딩딩(釘釘), 줌(zoom), 텅쉰(騰訊)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교[教: 가르침]’와 ‘학[學: 배움]’을 진행했다. 팬데믹 시대의 중국 대학 조경교육의 경우도 위와 같은 방침을 따라 전국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왔다. ♣ 자세히(원문) 보기→

R&D

R&D 신기술 소개요약본

관상, 휴식, 치유를 위한 실내용 수직정원의 개발

홍승훈, 이혁재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기술이사, 총무이사

실내에 수직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최신, 최첨단의 기술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청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 수직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직정원은 형태의 특성상 하자의 발생이 많고 유지관리가 어려워 활발하게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연구비지원을 받아 실내용 정원인 “가든볼”을 개발하였다. 연구자들은 연구과정에서 실내용 수직정원에 대한 여러 공법의 특성을 파악하고, 관상, 휴식, 치유효과가 있는 수직정원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실내용 수직정원은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여 관상효과가 높으며, 스트레스 저감효과와 같은 휴식, 치유효과를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러한 효과는 시각적인 요인과 더불어 미세환경조절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실내에 상기와 같은 기능을 가진 수직정원을 도입한다는 것은, 정원을 가꾸고, 유지관리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수많은 조경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침체되어 있는 조경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자세히(원문) 보기→

News

조경계소식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 뉴스(www.lafent.com)

포스트코로나, 자족형 근린생활권 제안···생활권녹지체계·바람길 등 주목

포스트코로나 스마트도시, “회복탄력성 기반 인프라 구축 필요해”

조경기능콩쿠르 예선전 ‘비대면’으로 치른다! 9월 12일 개최

[해외토픽] 도심 한복판에서 도시탈출 ‘Parc de la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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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조경논단요약본

그린뉴딜시대, 그린인프라 전략과 사업

이애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그린뉴딜(Green New Deal)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용어로 ‘그린’과 ‘뉴딜(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추진한 일련의 경제정책)’의 합성어이다.  국제적으로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으로서 기존 경제·산업 시스템에 대한 대변혁을 통해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Epilogue

편집위원장 에필로그&발행정보

- 편집위원장 에필로그
지구 전체가 팬데믹과 그린뉴딜의 공존시대라 표현할 정도로 삶의 근본인 건강과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모든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는 조경계의 움직임을 국외 조경교육계와 국내의 녹색정책방향 속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시대적 위기를 환경에 대한 가치 회복의 기회로 접근하는 준비에 대한 자세. 또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액션 플랜들은 사회적 약자, 녹색복지, 그린뉴딜스튜디오 등의 대상과 방법론으로 공유되고 있는 모습들. 중국 원림학계의 정보기술교류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녹색, 건강, 행복' 을 향한 교육의 쉐어링.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그린뉴딜정책에 조경계의 정책연구와 산업전략을 소개하였습니다.
환경과 인간행태의 상호작용이 다시금 도전받는 작금의 시대에 배태적 녹색인프라의 전문가인 조경계가 선도적 위치와 자세로 더욱 굳건해지길 바랍니다.

조경정보지 편집위원장 이애란

발행정보

발행일|2020년 8월 31일
발행처|(사)한국조경학회(이상석 회장)
편집위원장|이애란(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편집위원

김호걸(부편집위원장,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김무한(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모용원(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 박은영(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전공 교수), 오화식(사람과나무㈜ 소장), 강신호(㈜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사장), 이정아(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산림조경학과 교수), 정해준(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교수), 성선용(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자호(라펜트 전무)

간사 및 제작

허명진((사)한국조경학회 사무국장),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www.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