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세계조경의달, 우리나라는?

미국조경가협회, 세계 조경공간과 네트워크화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2-23

조경의 달 4월, 세계 조경을 연결하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 조경의 달’을 기념해, 최근 미국조경가협회(ASLA)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 조경공간을 네트워크화 할 계획임을 밝혔다. 

 

‘세계 조경의 달’은 4월 한달간 조경의 의미와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조경가협회가 2007년 제정했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조경가라는 직업을 정립시켜 전세계 조경가로부터 조경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의 생일(4월 26일)이 4월에 있기 때문이다. 지구의 날(4월 22일)도 4월에 있다.

 

조경의 달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조경알리기 활동을 전개해왔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아일랜드,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곳곳에서 이를 수용해, 조경관련 행사를 밀도높게 개최하고 있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역시 조경의 달 제정이 조경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조경가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조경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ASLA는 세계 조경의달 동안 전세계 조경공간을 소셜미디어 아카이브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미국과 세계 각국의 조경을 연결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SLA의 지회가 전세계 자매단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인디애나 지회와 네트워크화 할 계획이다.

 


소셜미디어 구축계획

 

이처럼 4월 조경의 달이 전 세계 조경 네트워크를 닦고 대중의 인식을 신장시킬 공통분모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마지막주를 전후해 조경문화제(구 조경주간)가 개최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공원법 제정일인 3월 3일을 조경의 날을 지정해 기념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식목일을 비롯해 고양꽃박람회, 광주봄꽃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등 조경관련 행사가 다수 포진된 4월에 정작 조경분야가 주최하는 야외행사는 알려진 것이 없다. 간헐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조경의 달'에 대한 조경인의 인식도 미비한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조경분야 주요 단체장들이 인터뷰를 통해 ‘해외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피력했고, 그곳으로 중지가 모아지고 있다면 세계 조경분야의 동향을 이해하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조경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법률인 '조경진흥법'도 제정되었는데, 공원법 제정일(3월3일)을 '조경일 날'로 이어갈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우리국민에게 조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조경가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기와 기간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재점화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계조경의달 안내 ASLA 누리집

http://www.asla.org/ContentDetail.aspx?id=45783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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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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