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인 경향, ″모든 것이 상호교접을 이루는 ‘Natural garden'″

권진욱 교수, ‘2019년 상반기 시민정원 양성교육 수료식’서 특강
라펜트l기사입력2019-07-14

권진욱 영남대 교수

“형태적으로는 ‘Natural garden'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철학적으로는 질 끌레망의 생태적 유한성에 의해 모든 것들이 상호 교접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미래 정원디자인의 경향이다”

권진욱 영남대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2019년 상반기 시민정원사 기본과정 수료식’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아울러 자연적인 주제와 재료, 비정형적 식재, 경관과 정원의 조화, 식물재료에 초점을 맞추며 생태학적 시대에는 어떤 정원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도시 삶의 역설적 효과 중 하나는 거대할수록 작은 틈새가 융성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제인 제이콥스의 말을 인용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도시에서의 정원 : 감성과 감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권 교수는 도시환경에 대한 미래와 과제를 제시하고 정원의 흐름과 의미, 정원을 감상하는 법과 정원디자인의 미래경향 등을 짚었다.

권 교수는 “현대의 정원은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디자인 언어이며 자연과 관련지은,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기술이며 수단”으로서 정원의 의미가 재고되면서 정원이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근대 이후 사회, 문화에 대한 모더니티의 이원론이 붕괴되면서 도시의 배타적이며 대립적 영역으로부터 탈피하면서 정원이 부활했다는 것이다. 정원은 더 이상 인간으로부터 분리된 신화적 자연의 동경이 아닌 인간의 삶과 대화하는 문화적 자연으로서 추구된다.

더불어 탈장르화에 의한 영역붕괴, 도시의 복합성과 경관의 조화, 생태학적 프로세스 등에 대한 요구가 대두되면서 정원이 공원이 가지고 있는 ‘도시지역’, ‘휴식’, ‘건강’, ‘정서’, ‘자현환경기반’, ‘공공공간’ 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공원의 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원박람회에 대해서도 “현대의 박람회는 상어적 목적을 넘어 문화적 교류와 이해 측면이 강하게 부각되어 단순히 신기한 디자인을 구경하는 것 이상의 이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정원박람회는 휴식과 삶의 질에 대한 열망뿐만 아니라 문화와 녹색패러다임의 변화가 특화된 형태의 정원에서 파생되어 문화,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정원디자인 감상을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 ‘주제와 스토리텔링’, ‘오브제’, ‘경관연출과 디스플레이’, ‘구조’를 중점적으로 감상한다면 정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정원을 조성할 때도 도움이 된다.

정원에서는 인간이 가진 모든 감각을 이용하며 본인의 선택적 수용에 의해 자연이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 속에서 앉아서 바라보고, 걸음에 따른 발의 감촉을 느끼며 정원의 냄새를 교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의 힘과 시간의 변화를 상상하고, 디자인에 대한 발상의 근원지를 파악하며, 기대하는 행위와 의도를 상상하면서 정원을 감상한다면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 상반기 시민정원사 기본과정’을 통해 7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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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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