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춘화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 회장

″경계를 허무는 오픈된 리더십만이 발전을 가져온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2-15
2017년 조경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오던 조경연합회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라펜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조경 단체들의 수장을 만나 올해의 역점사업과 가칭 ‘사단법인 대한환경조경단체 총연합’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그중 뿔뿔이 흩어져 활동하는 정원디자이너들을 하나로 모은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는 “정원디자이너의 권익향상과 사회 봉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계획 수립중”이다.

협회 수장인 임춘화 회장은 리더십에 대해 “경계를 허무는 오픈된 리더십만이 발전을 가져온다”며 “경계는 우릴 보호하기도 하지만 경계를 허물고 확대하여 발전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임춘화 한국정원디자니어협회 회장


2017년이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조경인들에게 신년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는 한해가 되시기 소망합니다. 


협회 조직구성과 활동내용은?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는 다른 조경단체들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정원디자이너들의 권익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입니다. 정원디자이너들은 각자 뿔뿔이 흩어져서 활동하고 있기에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이를 위해 정원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으며, 정원디자이너들의 권익향상은 물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역점 사업은?

올해는 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정원디자이너들이 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원디자이너 협회지 발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매년 정원디자이너들의 연간 작품에 대한 홍보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대한환경조경단제총연합(가칭)의 청사진이 그려졌는데 연합체의 역할과 비전은?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에서 바라는 점은 개방된 마인드를 가지고 경계를 넘어 통합된 힘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방향을 이끌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현재 조경이 당면한 어려움과 이를 타개할 방안은?

지금 우리 현실에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분야는 아날로그적인 직업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분야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원이야 말로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최고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유형은 시대에 맞추어 변할 수밖에 없는데 그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사고의 틀을 유연하게 바꾸어 변하는 사회의 패러다임에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과 환경에 맞게 다양한 리더십이 요구되는데 현재 조경계에는 어떠한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생각하는지?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경계를 허무는 오픈된 리더십만이 발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경계는 우릴 보호하기도 하지만 경계를 허물고 확대하여 발전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조경계를 이끌어나갈 리더로서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원디자이너들의 모임인 저희 협회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환경조경단체총연합회에의 참여와 협력을 다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한국 정원디자이너협회는 정원디자이너들의 협력과 활동을 위해 더욱 발전된 한해가 되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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