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복원, 주민 생각은?

12월 국제생태문화포럼, 우포늪에서 개최
라펜트l권동길 통신원l기사입력2012-12-25

 

12월 국제생태문화포럼이 지난 12 1일에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열렸다.

 

이번 답사에는 구본학 교수(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유인표 전무(()한국종합기술 환경부), 강수학 팀장(시설관리공단 조경팀), 박미옥 교수(나사렛대학교) 21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경남 창녕군 이방면 모곡리에 위치한 국립습지센터를 방문하여 따오기복원위원회 이인식 위원장(()람사르 총회 NGO 총책임)에게 간단히 우포늪 소개를 들은 후 답사를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네 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강의 범람원으로 집중호우나 홍수기가 되면 수위가 평상시보다 7~8m이상 상승한다. 현재 4대강 사업이후 배후습지가 줄어 들고 있어 흑두루미, 재두루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쪽지벌로 이동하였다. 이인식 위원장은 버드나무 군락이 자연적으로 군락을 이루는데 약 10년 걸렸다. 자연의 우수한 경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포늪 4개 늪 중 주 늪인 소벌이 시작되는 징검다리서부터는 도보로 이동하며 답사를 진행하였다. 이인식 위원장은 우포늪 주변 지역이 대부분 농경지였으나 국가에서 매입하여 복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장익식 이사(삼우종합건축사무소(CM))조류 간 영역 다툼이 있는지, 지역주민들에게 우포늪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이 위원장은조류 종간의 확실한 영역이 정해져 있어 영역싸움은 없으나, 기러기간의 '좋은 서식처' 싸움은 있다.

 

지역주민은, 공장이 들어 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집단과 우포늪이 잘 복원되어 주변 식당 및 펜션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좋다고 하는 집단이 있다. 또 국가에서 농경지를 매입하여 지역주민에게 무상농업을 제공하며 지역주민에 대한 제한적 어업활동 허가를 하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포럼에 참석한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09학번 김태훈 학생은 세계적인 습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전문가 분들의 설명을 들으며 조경인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녕 우포늪

글·사진 _ 권동길 통신원  ·  상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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