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썸, ‘황방공원 생태놀이터’ 완공

핵심가치는 ‘업사이클링’과 ‘생태학습’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18
생태놀이터 제1호 사업인  ‘황방공원 생태놀이터’가 오는 3월 25일(수) 오후 2시에 울산 중구에서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생태놀이터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도심 내 생태놀이터사업 ‘아이뜨락’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요건을 갖춘 회사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황방공원 생태놀이터는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인 (주)아썸에서 조성하였다.

​생태놀이터는 크게 노후공원 이노베이션과 유휴 공간에 조성하는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황방공원 생태놀이터는 노후공원을 변화시키는 유형에 속한다.

(주)아썸은 황방공원 생태놀이터의 핵심 가치를 ‘업사이클링’과 ‘생태학습’ 강화로 설정했다. ​노후공원의 폐자재를 활용해 현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아이템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 살아있는 생태학습장이라는 것이다.

황방공원의 업사이클링은 △담장과 △곤충호텔을 들 수 있다.


기존의 담장, 새로운 담장

기존의 낙후되고 폐쇄적인 담장은 허물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침목과 파고라 폐목재를 이용해 안락한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아울러 생울타리처럼 식재된 사철나무를 다른 곳으로 이식해 사면안정과 개방감을 도모했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을 활용해 3층 8실의 곤충호텔을 제작했다. 곤충호텔은 잔가지, 각종 식생 롤, 썩은 나무 등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맨 아래 칸은 생태놀이터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채우도록 해 곤충의 유충 서식처가 되며 동시에 주변정리가 가능하다.

곤충호텔

황방공원 생태놀이터에서 주목할 만한 아이템은 ‘두 개의 통’이다.

첫 번째 통은 ‘빗물저금통’이다. 생태놀이터 안에 있는 도서관의 지붕으로부터 모인 빗물은 아이들이 모래에서 놀고 난 후 손을 씻거나 수목에 물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 순환과 이용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빗물저금통에는 최첨단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안심하고 빗물을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 통인 ‘느린우체통’은 우편물이 수개월 이후에 배달되는 우체통이다. 생태놀이터 안에 외부에서 들여온 토사와 현장의 지반 정리로 인한 매토종자의 활성화로 느릿느릿 진행하는 식생천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두 개의 통은 아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황방공원 생태놀이터’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주)아썸 블로그(http://blog.naver.com/ykt20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빗물저금통, 느린우체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