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류를 위한 기업 ‘아썸’ 창립 30주년 맞아

Resilience 기반 수생태복원분야 비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7-21


“아썸의 기업 정신은 ‘자연과 인류를 위한 기업’이며, 분야는 ‘수생태복원’, 방법은 ‘Resilience(자연의 회복탄력성)’적 접근이다. 아무리 어렵고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주)아썸(대표 권오병)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20일(월) The-K Hotel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권오병 대표는 “11년간의 예원동상과 (주)예원시절의 제조업에 기반을 둔 내수유통업에서 2000년 7월 19일 (주)아썸이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해 만 20년이 흘렀다. 생태공학기술을 근본으로 하는 수생태복원업에 도전해 인공식물섬 조성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선행학문이나 기술이 없어 스스로 석사, 박사 공부를 하며 필요한 연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은 정부나 국민들도 알고 있으나 주택건설, IT산업육성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장이 20년 전이나 현재나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분야 선도기업의 자리와 함께 비교적 암정된 중소기업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고 지난 30년을 회고했다.

이와 함께 ‘Neo-Act(천적생물을 이용한 녹조제어기술)’을 사업화하지 못한 것과 중국시장진출의 실패를 회한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특히 ‘Neo-Act’ 기술은 하천이나 호조의 녹조(식물 플랑크톤)을 천적인 동물 플랑크톤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세계적 원천기술이다. 14년 간 막대한 R&D 투자를 통해 환경신기술과 특허 3건을 획득한 완성도 높은 Resilience(자연의 회복탄력성)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고 물속에서 일어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작임으로 정부기관을 설득하기 어려웠다.

권 대표는 “이를 포함에 시장 성장이 더뎌 미실현 됐지만 이미 개발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니 다음 세대에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달라”고 전했다.


권오병 (주)아썸 대표

(주)아썸은 1989년 11월 예원통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코코넛 화이버 수입선을 확보하고 녹화마대 생산을 시작했다. 1995년 진천에 공장을 준공하고, 1998년 실험연못 6개를 조성해‘인공식물섬’ 연구를 시작, 2000년 서울시 환경상을 수상했다.

그해 주식회사 아썸 법인인과 부설 호소생태연구소를 설립, 노력 끝에 2003년 ‘인공식물섬 조성기술’을 건설교통부 신기술로 등록하게 되며, 이듬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진출벤처기업으로 선정, 2005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2013년 ‘녹조제어용 천적생물 배아를 위한 플랑크톤 배양장치’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듬해 ‘녹조제어기술(Neo-ACT) 환경신기술을 인증 받았다. 2018년에는 인공식물섬을 이용한 생태수로 공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이밖에도 특허 26건, 해외특허 1건, 실용신안등록 6건, 상표등록 2건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썸은 조경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와 더불어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사업자격을 취득한 건실한 기업이다. 전국의 생태보전협력금반환사업, 생태습지사업,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2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주)휴먼네이처 법인을 설립해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근속상이 수여됐다. 10년 근속상은 권동민 (주)아썸 부장(휴먼네이처 대표)이, 7년 근속상은 박태구 (주)아썸 차장이 받았다.


김용오 (주)아썸 사장


10년 근속상 권동민 (주)아썸 부장(휴먼네이처 대표)


7년 근속상 박태구 (주)아썸 차장


축사를 전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축하 화환 전달식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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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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