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

전국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공모 가능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2-07
서울시는 사람을 위한 장소,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거지 재생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학생은 공모대상지를 지정하여 주는 ‘지정대상지’와 지정되지 않았으나 서울시 내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하여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현행 ‘마을만들기’와 더불어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이 신설됐다.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주택 주거공간의 개선과 공용 옥외공간 등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공간설계의 아이디어를 기대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3월 17일(신청사 3층)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학생들의 작품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며, 그동안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정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교수 및 전문가, 시민단체 및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응모자들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마을만들기’ 분야 공모 계획 시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의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현재 그 지역을 구성하는 주거, 상가 등의 기능을 고려하여 동네 특성에 맞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통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참여 학생들의 눈을 통하여 제시되길 기대한다. 

수상작은 총 15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17. 10월 시상식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학생공모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시상내용은 ▲최우수상(1,000만원), ▲우수상(500만원), ▲장려상(200만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상내용은 ▲최우수상(300만원), ▲우수상(150만원), ▲장려상(100만원)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 및 주민 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설명회 일정 및 수상작 선정결과 등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은 이웃간 경계의 담을 허물고 소통의 관계와 장소를 만들어 가며, 미래의 삶의 가치가 증대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도 도시재생 예비전문가들인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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