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 주관·(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 (사)한국그린키퍼협회 주최로 지난 24일(수) 오후 1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회의실 306에서 '신장비기술 발표'가 개최됐다.

이날 ▲어스그린코리아(주), ▲국제인터트레이드, ▲(주)그린월드, ▲두산밥캣코리아, ▲(주)비래산업, ▲(주)토우그린, ▲서원양행, ▲(주)칠보생물산업, ▲(주)터프솔루션, ▲한국바이오케미컬(박창석 교수), ▲(주)한국산업양행, ▲한아에스에스(주) 등이 참여했다.

'LID 빗물저류·침투형 천연잔디 식생보호매트'를 발표한 어스그린코리아는 생육삼통관(빗물침투관)과 잔디 식생보호블록(매트)을 소개했다.

'생육삼통관(빗물침투관)'은 수목 고사 및 생육 불량과 수목뿌리 융기에 의한 보행로 파손 및 안전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제품의 기능 및 효과는 빗물공급 및 급수기능 탁월, 과습 토양 수분조절 기능, 토양개량 효과 생태계 보호·복원, 통기기능으로 잔뿌리 생육발달 탁월, 고밀도 플라스틱(H.D.P.E) 재질로 부러지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해당 제품은 도시에서 가로수 내 보호판과 띠녹지 보호판에 적용할 수 있다. 농촌에서는 과수원 내 시공을 통한 크기, 중량, 당도, 수확량을 증가시킨다. 친환경적으로는 비료공급 방식을 개선시켜 준다.

'잔디 식생보호블록(매트)'은 유지관리가 어려운 천연잔디의 문제점과 열섬현상 및 유지관리의 어려움, 잔디가 식재되어 있는 스포츠 현장의 잔디 상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

블록에 천연잔디를 결합한 생태형 구조체로, 잔디 생장점을 보호하고 답압이나 외부충격에 의한 뿌리를 보호한다. 또한, 신개념 빗물저장·투수기능으로 천연잔디 토양의 최적 습도를 유지한다.

제품의 특징은 ▲잔디의 답압·유실·고사 예방, ▲높은 평탄성&완만한 곡률 유지, ▲빗물 저장 기술로 가뭄 시 잔디 생존률 극대화, ▲기존 불투수(광장, 보행로 등) 공간의 생태공간 확장, ▲잡초 침입 예방·예초 작업 편리, ▲전동카트·전동휠체어 통행 가능, ▲시공 즉시 이용 가능·매우 간편한 시공, ▲병충해 발생시 살균·살충제 무살포 방역, ▲강우·동계 시에도 쾌적한 보행 가능 등이다.

어스그린코리아(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적·사회적·생태적·문제적 측면에서도 저희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직접 밟아보시면 다른 제품과 확연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케미컬의 박창석 교수는 '골프장 잔디에 발생하는 병의 진단과 방제'를 발표했다. 

일반 농작물은 초기 병증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해마다 병이 새롭게 시작돼 방제가 비교적 쉬운 방면, 잔디는 최초의 병증을 확인하기가 어렵고 병이 전년도에 발병했던 곳에서부터 시작해 방제가 까다롭다.

잔디의 병은 농작물에는 없는 땅 속 대취층이라는 부위에 숨어 있다가 발병한다. 전문가라도 골프장에서 병에 걸린 잔디를 찾는 게 대단히 어렵다. 이미 라지 패치가 발생한 곳은 이미 죽은 잔디와 마찬가지이다.

병은 잎, 줄기, 관부, 뿌리에 발생하는데 위치에 따라 병의 종류가 달라진다. 주로 잎, 줄기, 관부에 발생되는 탄저병, 엽고병, 피시움마름병, 라지팻취, 브라운팻취, 옐로팻취, 노균병 등이 치명적이다.

시중에 잔디와 관련된 살균제는 라지팻치·브리운팻치 57개, 피시움블라이트 21개, 달라스팟트 20개, 녹병 25개, 탄저병 12개, 설부병 11개 등이 있지만, 실제 방제 효과는 67%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물농약과 화학농약을 혼용해 사용하면 병의 초기 증상과 진행된 부위 모두에서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창석 교수는 "골프장을 멋지게 관리하고 싶다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또한, 화학농약과 생물농약의 혼용은 단시간에 병을 억제하고 재감염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한편, 1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2018 한국골프산업박람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