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관리, 정확한 방제 방법이 ‘관건’

‘2018 한국골프산업박람회' 국제 세미나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1-26


골프장 잔디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 잔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잔디연구소·한국그린키퍼협회가 주최하는 '2018 한국골프산업박람회' 국제 세미나가 지난 25일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회의실 303·304호에서 열렸다.

이날 국제세미나는 '국내 여름철 기후에서의 잔디관리와 골프장 잔디의 일반관리'를 주제로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섹션1에서는 ▲건강한 잔디와 병 관리에서의 발전(Dr.Richard Rees/Bayer), ▲고온·수분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시비방안(이동욱 한국잔디연구소 박사), ▲썸머패취 방제를 위한 화학 및 재배적 관리 전략에 대한 최신정보와 페어웨이 롤링이 달라스팟에 미치는 영향(정근화 매사추세츠 박사), ▲토너먼트를 위한 고품질 퍼팅그린 관리프로그램(James Skorulski/ USGA Green Section) 등이 발표됐다.

섹션2에서는 ▲벤트그래스 그린의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관리(Dr.Milt Engelke Taxas A&M Univ.), ▲일본에서 잔디병 방제의 경향과 신기술(Dr.Toshihiro Hayakawa RIKENGREEN), ▲장마기의 퍼팅그린 배수관리(Dr.James Murphy Rutgers Univ.), ▲기후변화에 따른 골프장 잡초발생 변화와 방제전략(박남일 페스트그린텍 이사) 등이 발표됐다.

리차드 리즈 바이엘 박사는 ‘건강한 잔디와 병 관리에서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선 병해와 선충 관리를 위한 균형잡힌 접근방법으로 좋은 수질과 적절한 관수, 물의 사용, 배수 능력, 이슬 제거 등과 함께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좋은 잔디 품질을 위해 유기물과 대취를 제거하고 뿌리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잔디의 영양소를 처리하는데 입제 살포와 경엽처리를 균형 있게 함으로써 생물학적, 무생물학적 관리를 시행해야 하고, 규칙적인 병해·선충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연중 건강한 잔디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박사는 "앞으로 바이엘에서는 노동력 절감을 위한 더욱 쉽고 빠른, 지속 가능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전망이다"라며, 다가올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미래에는 자동화된 드론이 모니터링을 하고 병의 감지 및 처리를 도울 수 있고, 최적화된 화학물질 처리 시기와 통합된 접근 방법을 위한 예측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병의 빠른 진단이 가능해 지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법을 위한 정교한 스프레이 처리 기술이 고안될 것이라고 리차드 박사는 설명했다.

박남일 베스트그린텍 이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골프장 잡초발생 양상과 방제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바랭이, 강아지풀, 돌피, 매듭풀 등 여름잡초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월년생 잡초의 발아시기가 늦가을로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2년생인 가을잡초와 1년생인 여름잡초 발생시기를 이상기후의 발생전후로 비교해본 결과, 이상기후가 발생된 시점부터 발생시기가 길어지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제초제 처리가 어려워졌지만, 잔디 관리를 위해선 잡초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잡초별 관리방법을 살펴보면, 새포아풀은 인산질 비료 성분을 좋아하고 수분이 많을수록 생육이 좋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게 하거나 잔디밀도를 높이는 등의 코스관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화학적방제 방법으로는 토양처리제인 탑건, 디멘존을 사용하거나 경엽처리제인 포아박사 유제를 사용할 수 있다. 포아박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경엽처리제로 전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다.

바랭이는 봄 기온이 18~20℃인 조건에서 80% 이상의 본격적인 발아를 시작하여 늦은 7~8월에도 발생한다. 관리방법은 발아 전인 5월 초에 탑건이나 디멘죤을 처리하거나 생육 중인 바랭이의 생육초기인 5월 중에 메타이포로 부분 경엽처리하면 잔디에 약해 없이 효과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파대가리 등 사초과잡초의 관리방법은 토양처리제인 론파나 캐치풀을 사용하거나 경엽처리제인 매끄니, 페녹슐람, 밧사그란 등 잎에만 묻게 부분 경엽처리해야 한다. 경엽처리제는 생육초기에 처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피막이풀 등 광엽잡초는 손제초나 모어 사용을 병행하여 물리적으로 제거하는데 방제가 되더라도 나지를 초래할 경우라면 보식한다. 보식할 때는 피막이풀 포복경이나 지하경의 최대한 혼입을 방지해야 한다.

이러한 방제 방법에도 수년에 걸쳐 처리하면 약제에 대해 동일개체가 고사되지 않고 진화적으로 내성반응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를 제초제 저항성이라고 부른다. 또한, 일부 잡초에서는 선천적으로 약효가 거의 없거나 약간의 억제현상을 보이는 내성 반응이 발생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저항성잡초는 230여 종이 밝혀졌으며, 이 중 SU-설포닐우레아계(ALS저해) 제초제에서 63종으로 가장 많다. 마찬가지로 골프장에서도 수년에 걸쳐 상기약제를 연용하여 사용한다면 저항성잡초가 출현할 수 있다. 주로 발생되는 것은 새포아풀방제 SU제이다.

저항성잡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초제의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하고 동일계통의 제초제 연용을 피해야 한다. 여러 작용기작을 나타낼 수 있는 혼합제의 개발도 필요하다. 다양한 단제를 개발하여 필요약제를 선정·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제초제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잡초가 발생했을 때는 저항성잡초로 간주하여 빠른 시일 내(특히, 종자가 맺기 전) 방제가 필요하다. 제초제 저항성잡초가 발생한 가능성을 홍보하여 제초제 저항성에 대한 인식전환 및 저항성잡초에 대한 생태·생리적 특성 및 방제법을 확립해야 한다.

한편, 1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2018 한국골프산업박람회'가 열린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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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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