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암천 복개구간 철거 후 자연형 하천·공원된다

총 936억 투입···2023년 말 완공 예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25

안양 수암천 주변 지하저류조 및 공원 조감도 /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수암천의 복개 구간을 철거한 뒤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수암천의 안양역 인근 양지4교~양지5교 사이 267m는 1986년 복개돼 176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지역 균형 발전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개 구간을 철거한 뒤 해당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인근 4천723㎡ 면적의 부지에 지하 저류조와 주차시설, 공원으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지하에는 하천수를 일시적으로 저장, 홍수 예방 등을 할 수 있는 저장용량 3만 톤 규모의 저류조가 조성된다.

저류조 위 지하 1~3층은 261면 규모의 주차장이, 지상에는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진다.

시는 이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총 936억 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오는 5월 시작해 2023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수암천 복개 구간이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에 주차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되면 안양역 및 안양일번가 일대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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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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