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화 추진

지난 31일 매각 조정서 서명, 서정협 권한대행 현장방문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4-06

서울특별시 제공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31일 부지매각을 약속받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현장’을 5일 방문해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가 2019년부터 매입을 계속 추진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중재로 지난 31일 ▲서울시 ▲대한항공 ▲LH 등 3자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매각을 위한 조정서’에 서명했다.

체결된 조정서는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부지를 매수하고 서울시의 시유지와 교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권익위 소위원회 의결과 서울시의회 의결 등을 거치면 조정서 체결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대한항공의 어려운 기업 사정을 고려해 ▲부지 매매계약 ▲시유지 교환계약 ▲매각대금 지급 등이 이른 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시설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공원을 조성하기 전 대한항공과 협의를 통해 부지개방과 임시활용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13층에서 송현동 부지를 조망하며 부지매입 등 사업진행상황을 점검했고, 송현동 부지로 이동해 현장에서 문화공원 조성 추진사항을 살펴봤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조정서 체결로 110년 넘게 금단의 땅으로 방치돼 시민들이 접근할 수조차 없었던 송현동 부지를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코로나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으며 “이번 조정서 체결은 관계기관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 이행과 공원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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