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모두의 힐링공간, 불암산 힐링타운

무장애숲길, 무장애전망대 등 장애인과 노약자을 위한 시설 완성
라펜트l기사입력2021-05-13
서울시 노원구는 ‘힐링노원’를 슬로건을 아래 ▲불암산 힐링타운 ▲영축산 힐링타운 ▲경춘선 힐링타운 ▲수락산 힐링타운 등 시민들을 위한 공원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불암산 힐링타운에 무장애 전망대가 4월 10일 공식적으로 가동하면서, 시설의 전체적인 틀을 갖췄다라고 평가되고 있다. 

지난 2월 22일에는 정원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4월 28일에는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직접 불암산 힐링센터를 방문해 무장애숲길과 무장애전망대 등을 오가면서 숲과 자연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불암산 힐링타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비정원은 최근 5개월 동안 약 12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태학습관
생태학습관은 자연생태 관찰과 체험이 가능 실내 학습관으로 다양한 숲해설 및 생태프로그램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학습관에는 다양한 개구리 조형물 1,3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최광빈 노원구 힐링도시국장은 “지역 독지가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개구리 조형물을 생태학습관의 취지에 맞춰 기증했다. 덕분에 개구리 전시관이 생겨 어린이들이 자연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소개했다.


최광빈 국장이 불암산 힐링타운의 역사와 주요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무장애숲길
무장애길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을 띄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최광빈 국장은 “바로 이 색이 바로 숲의 주인색이다. 멀리서 보면 무장애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색을 정했다. 숲 속에 이질감이 없고, 거슬림이 없다”라며 무장애숲길에 담긴 디테일을 전했다.

말라스 품종으로 만들어진 무장애길을 3년 주기로 오일스텐딩을 하고 있으며, 관리가 잘 되면 수명이 최대 20년에 달한다.

무장애숲길은 최대 8%의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노인, 어린이, 장애인이 쉽게 정상까지 갈 수 있다. 길 사이 사이에는 앉아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해 천천히 숲을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무장애숲길의 난간은 크게 3가지 종류이며, A타입은 1.2m 높이에 낙상의 위험이 있는 구간에 설치했다. A타입에 설치된 조명은 부각 되지 않도록 디자인했고, 전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B타입 난간의 높이는 약 40cm이다. 난간뿐만 아니라 벤치로 사용할 수 있다. 높이는 노인, 어린이들이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할 수 있는 높이다. 마지막으로 C타입의 난간은 낮은 턱 모양을 하고 있어 휠체어를 타고 온 방문객들이 길을 이탈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최 국장은 “공공시설을 설치하면 그에 맞는 책임이 필요하다. 산에 설치된 길인 만큼 낙상사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무장애전망대
무장애전망대 엘리베이터는 올해 4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 전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엘리베이터는 15인용으로 설계되 2대 정도의 휠체어가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다.


노원구 제공


산림치유센터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다양한 치료 효과 가진 정원들을 각기 다른 테마로 조성했다. 센터에서는 숲 속에서 ▲기분전환 ▲평온함 경험 ▲스트레스 완화 등을 지친 마음을 치유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갱년기 ▲암환우 ▲노인우울 ▲정신질환 등의 예방 및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허브 화분은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다. 손에 허브향을 묻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평소에 함께 사용하지 않았던 여러 감각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사부작길은 평소보다 10배 이상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제공한다.


정원길에는 한 편에는 시골의 풍경을 재연했다. 노인 치매 환자들이 어릴 적 자주 볼 수 있었던 모습을 통해서 감성을 자극하는 회상요법을 유도한다.

그늘 마당과 하늘 마당을 오가면서 멜레토닌과 세로토닌이 활성화를 유도해, 신체와 마음에 면역을 갖게 하는 활동을 한다. 하늘마당에 설치된 의자는 하늘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하늘을 보며, 호흡지도를 받기도 하고, 잠시 각박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다.

치유센터 옥상은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불암산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선베드가 있다. 또한, 옥상에 트램폴린을 설치해 어린이와 노인이 안전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간단한 다실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에게 차를 통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준다. 이 밖에도 ▲오감 치유실 ▲심신 이완실 ▲건강 측정실 등이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은 간단하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주연 산림치유센터 센터장은 “불암산 힐링타운은 몸과 마음이 지친이들에게 공간을 제공한다. 코로나 19등으로 인해서 모두 심리적으로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불화가 많이 일어난다. 주말에는 방문객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게 한다라며 마음에 치유가 필요한 사람 중 많은 이들이 사각지대에 있다. 복지에서 소외된 이들을 찾아 치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치유센터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전했다.


김주연 산림치유센터 센터장


철쭉동산
철쭉동산은 2018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약 10만 그루의 철쭉이 식재돼 있다. 이전 향후 3년 동안 더 많은 철쭉을 식재할 예정이다. 

최 국장은 “철쭉동산을 반대편을 자세히 보면 전봇대가 있다. 원래는 흰색의 콘크리트 전봇대였지만,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통해서 어두운 색의 전봇대로 교체했다”라며 철쭉동산에 담긴 정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