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수목보호대’로 겨울 한파로부터 나무도 지키고 거리도 꾸며요

마루온조경㈜의 ‘색동나무’로 이색적인 수목 월동 준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0-29

나무의 월동을 돕고 특색있는 거리미관을 연출할 수 있는 조경자재 ‘색동나무’ / 마루온조경 제공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을 단풍을 미처 즐길 틈도 없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올 겨울 또 한 번 역대급 맹추위를 예고하면서 기습 한파나 폭설로 인한 나무들의 동해 피해로 인한 집단 고사가 다시금 우려되는 가운데 조경을 아름답게 꾸며주면서도 월동 성능이 좋은 주목받는 수목 월동 자재가 있다.

바로 마루온조경㈜에서 개발한 디자인 섬유 수목피복인 ‘색동나무’ 이다. 


나무의 월동을 돕고 특색있는 거리미관을 연출할 수 있는 조경자재 ‘색동나무’ / 마루온조경 제공

색동나무는 섬유 소재의 나무 월동 제품으로, 작년 겨울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기관 및 기업, 개인 정원 등 다수 장소에 설치됐다. 가령 구불구불한 나무나 아주 작은 나무, 아주 큰 나무 등 어떤 나무 및 형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공정 처리 및 규격화해 상품으로 출시했다.

과거 나무 월동 제품들은 보통 잠복소 및 짚싸기 등을 사용했으나 특성상 획일화된 황색의 미관을 조성하게 되며, 설치에 드는 품이 높다. 최근 산림청의 설치 자제 권고를 비롯해 기존 월동자재들의 효과가 무의미함이 검증되면서 이를 대체할 차별성이 있으며 효과적인 월동자재가 필요한 점이 대두된 가운데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색동나무의 경우, 섬유 소재 특유의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과 크리스마스트리, 한글, 무궁화, 호랑이, 기린, 하트 무늬 등 다양한 패턴들과 색감을 이용해 겨울철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에 시각적인 포근함과 패셔너블함을 더하고 거리미관을 증진시킨다. 이를 이용해 거리 전체를 원하는 테마로 꾸미거나, 특정 나무에 포인트로 설치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인체에 해롭지 않은 계피 성분에서 추출한 천연방충용액을 제품 전체에 골고루 공정 처리해 나무 충해 피해 방지에도 각별히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설치방법 또한 매우 간단해 나무에 가볍게 둘러 내장된 벨크로로 붙여 마무리하거나, 녹화마대 스타일로 돌돌 감아 손쉽게 마무리할 수도 있다.

출시 이후 시장의 꾸준한 호응을 받으며 산책로 등지, 아파트, 골프장, 전원주택, 학교, 상업시설, 공원, 테마파크, 캠핑장 등지에 설치되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로 인한 시민들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며 작은 위안을 선물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 또한 매우 좋은 편으로, 보기 좋고 아름답다는 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색동나무를 설치한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해 자연스러운 포토존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밖에 나무에 감는 전구 조명 장식이 나무가 밤낮을 착각하도록 생장을 촉진해 수목 고사를 앞당긴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나무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하며 보관상태에 따라 재사용까지 가능한 색동나무가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나무 장식 용품의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색동나무를 개발한 이희수 마루온조경㈜ 대표는 “나무와 사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경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나무에 이롭고 미관에도 좋은 조경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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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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