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풍경 바뀌었다…녹화 마대 대신 ‘색동나무’ 눈길

마루온조경 “수목보호대로 자연경관은 물론 브랜드 홍보까지”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10-20


마루온조경 제공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달라지는 계절이 왔다. 이 시즌부터 추운 겨울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 있는 가로수들은 월동 준비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거리에 황토색의 녹화 마대를 감는 방법으로 가로수 월동 준비를 했다. 최근에는 형형색색 디자인의 옷을 입은 가로수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녹화 마대, 잠복소 등이 실제로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와 가로수 월동 준비를 활용해 지역 특색을 높이고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지자체 등의 요구가 합쳐 나온 결과다.

 

이러한 가운데 기능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나무 옷 색동나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색동나무는 마루온조경()이 수목보호대에 그래피티 니팅을 접목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브랜드이자, 제품명이다.

 

색동나무는 기존 수목보호대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아름다움까지 겸비했다. 보행 환경 연출을 통해 즉각적인 미관 개선 효과를 가져다주며 수목의 충해 피해 방지를 위한 계피추출물을 이용해 관련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 친환경 요소도 빼놓지 않고 일회용으로 사용되던 수목보호대를 다음 해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상황과 수종을 고려한 패턴 30여 중에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 주문제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가로수뿐 아니라 아파트, 테마파크, 팬션, 캠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색동나무를 활용해 자연경관을 정비하거나 브랜드 홍보 등을 할 수 있어서 기업체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

 


마루온조경 제공


2023 스타트업위크 배경수목 협찬 세종시장과 설치시연 / 마루온조경 제공


또한 마루온조경은 세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조경 자재 개발사로 세종시 로컬크리에이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프로그램’, ‘세종TP POST BI’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세종시와 긴밀하게 협업 및 지역 사회와 대화창을 항상 열어둔 기업이기도 하다.

 

이희수 마루온조경 대표이사는 색동나무는 현재 조경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수목보호대로,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기업과 지자체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수한 월동 자재를 개발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색동나무는 벨크로를 이용해 나무에 두르는 간편한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셀프 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간편함과 심미성, 기능성 등을 토대로 수요가 높아진 만큼 마로온조경은 국내 공공 조달 시장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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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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