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다리와 한강공원 연결하는 승강기 늘린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13대 다리, 18개 지점에 승강기 설치 추진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1-12
영동대교 북단에 설치될 승강기 설치 전, 후의 모습 / 서울특별시 제공
서울특별시는 보행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한강다리에서 한강공원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강다리에 승강기를 확충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강다리를 이용해 한강공원에 향하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많지만, 일부 한강다리에는 공원으로 연결되는 접근시설이 계단 혹은 경사로이거나, 길이 없어 이동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시는 23개 한강다리 승강기가 이미 설치된 경우, 접근시설이 불필요한 경우, 승강기 설치가 어려운 경우 10곳을 제외한 13개 한강다리에 2026년까지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서강대교 북단에 1대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이어서 2022년에는 양화대교 북단에 1대와 월드컵대교 남단에 2대를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이후 나머지 승강기를 매년 순차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승강기를 새로 설치되는 교량은 ▲월드컵대교 남단(2개소) ▲성산대교 남단 ▲서강대교 북단 ▲한강대교 노들섬 ▲동호대교 남단 ▲천호대교 북단 ▲광진교 북단 등 8개 곳이다.
또한, 승강기 추가 설치 교량 ▲성산대교 북단 ▲양화대교 북단 ▲서강대교 남단 ▲마포대교 남단 ▲원효대교 남단 ▲영동대교 북단 ▲잠실대교 북단 ▲올림픽대교 북단 ▲천호대교 남단 ▲광진교 남단 등 10개소이다.
황인식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다리에 승강기를 확충하면 보행약자는 물론 특히 한강다리를 통한 한강 남북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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