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한갑수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차기 수석부회장에는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감사에는 허갑래 한림에코㈜ 전무이사가 선출됐다.

한갑수 차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대보다 부담감이 컸다. 학회장의 자리는 봉사하고 희생하고 섬기는 자리라고 생각하기에 지원하게 됐다. 많은 분께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문화재청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긍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갑래 차기 감사는 “임기 동안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가겠다.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14일(금) 국립고궁박물관 본관에서 개최했다.

최종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도 학회는 제22대 집행부의 슬로건인 ‘빛나는 전통, 새로운 도약’에 걸맞는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자연유산법’의 통과와 더불어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 정책방향이 대전환했고,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황용 기본계획’이 발표된 만큼 학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학회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한국조경협회와 협력해 전통조경 학계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지구환경과 녹색공간을 직접 다루는 조경은 많은 해법을 가지고 있다. 전통조경학회도 환경조경발전재단에 합류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구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유산법’이 통과됨에 따라 전통조경학회의 위상이 커지는 만큼 학회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 회장은 “조경계가 조경의 법제화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던 만큼 ‘자연유산법’에 ‘전통조경’을 포함하는데 노력해주신 전통조경학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국조경이 5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한국조경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시급히 필요하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만큼 협회는 학회와 긴밀한 협조과 협력관계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 결산인준, 감사보고, 2023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인준, 선거 당선자 인준 등이 이어졌다. 학회는 올해 학회지 4권 발간과 학술대회 2회, 정기총회 및 각종 회의들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장

축사를 전하는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축사를 전하는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제23대 감사로 당선된 허갑래 한림에코㈜ 전무이사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와 우수논문상, 우수졸업생상 시상식이 있었다.

공로패는 윤복모 미주강화㈜ 대표가 받았으며, 우수논문상은 ‘조선시대 양양 하조대의 유래와 경관에 따른 명승의 향유 방식’의 저자 김세호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우수졸업생은 이호창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김다예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홍채영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과 조경학전공, 김해민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강산 계명대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라한비 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 최해봄 목포대 조경학과, 이수안 배재대 조경학과, 조아람 부산대 조경학과, 최성진 상명대 조경학과, 정우보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백준수 우석대 조경학과, 최성원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은겸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이득영 호남대 조경학과 학생이 받았다.

한편 특별강연으로는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자연유산 연구와 발전방안 모색’이 있었다.

공로패를 수상한 윤복모 미주강화㈜ 대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세호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교수

우수졸업생 수상자

특별강연자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