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캠프님블’ 수변공원으로

과거 이미지 탈피하면서도, ‘기억의 벽’설치해 간직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6-22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동두천시 상패동 17-1번지 일원이 캠프님블 수변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동두천시는 이를 일반인에게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캠프님블 수변공원은 공원조성비 18억원, 토지매입비 24억 원이 투입돼, 2012 6월부터 2년에 걸쳐 조성됐다. 반환기지를 활용해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서이다.

 

공원에는 실개천과 전통정자, 기억의 벽 등이 자리하고 있다. 기억의 벽은 1950년 초 동두천의 옛모습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수변공원이 자리한 곳이 미군기지였음을 상기시킨다.

 

아울러 보산역과 공원이 연결되는 보행자 전용육교가 개통됐다. 이에 시는 상패동·보산동 주민들의 공원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에 따르면, 이 공원이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다. 주한미군(미 제2사단)이 사용하다가 반환된 기지 중에서 첫 번째 완공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아픈 기억인 미군기지의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수변공원이 동두천의 밝은 미래를 열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한다라고 전했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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