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연보전국, 사무실도 ‘그린’

환경부 자연보전국 실내환경 개선
라펜트l김승민 겸임교수l기사입력2014-04-30

환경부 자연보전국은 지난 15일 세종정부청사 내 사무실에 초록 식물을 들여놓았다.


자연환경보전에 관한 중책을 수행하는 정부기관의 실내녹화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세종 정부청사는 중간 복도형 건축물로 환기가 제한적이다.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부는 식물을 이용한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당초 벽면과 서가 상부에 식물을 놓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예산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서가의 상부만 도입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실내식물은 ‘빛에 대한 요구도, 온도조절 기능, 공기정화 효과 등’을 고려해 ‘산세베리아 스투키, 스킨답서스, 산호수등 관엽식물류’로 선정했다.


서가 상부에는 서가와 유사한 질감의 목재플랜터 23개를 설치하였다. 80cm x 30cm x 20cm 규격으로 제작된 목재플랜터에는 방수를 위한 아크릴박스가 내장되어 있다.


실내환경 개선이후 직원과 부서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었고, 밀폐된 실내공기도 순환을 이루는 모습이다.  전력 소비장치가 아닌 식물로 공기질을 끌어올림으로써 자연보전국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가 상부 개선 전





서가 상부 개선 후



벽면녹화 및 서가상부 계획안


최근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신축 공동주택의 약 12%가 실내오염물질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오염물질이 자일렌과 스틸렌이다. 그 중 자일렌은 고농도로 흡입하면 현기증, 졸림, 감각상실, 폐부종, 식욕감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스틸렌은 짧게 노출되면 눈, 피부, 코,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짙은 농도에서는 졸리거나 혼수상태를 유발시키는 오염물질이다.


전문가들은 환기를 통해 공기질 개선을 가져올 수 있으며, 친환경재료로 실내마감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내에 식물을 키움으로써 공기질을 개선시키는 방법도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현재 환경부는 실내 공기질 관리대상을 ‘다중이용시설, 신축 공동주택’에서 ‘대중교통차량(지하철, 시외버스)’까지 범위를 넓혀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사진_김승민 녹색기자(천안연암대 겸임교수)

글·사진 _ 김승민 겸임교수  ·  천안연암대학 친환경원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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