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마스크, 화분으로 재탄생하다

한 달에 한 번 물주는 업사이클링 화분, 트리플래닛 ‘스밈화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8-09

트리플래닛 제공

식물은 공간의 온습도와 통기성에 따라 흡수하는 물의 양이 다르다. 건조하고 뜨거운 공간에서는 빠르게, 습하고 서늘한 공간에서는 천천히 물을 마신다. 같은 식물에 같은 양의 물을 줘도 공간환경에 따라 잘 자라기도 하고, 갑자기 죽어버리기도 한다.

트리플래닛이 개발한 ‘스밈 화분’은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충전하면 화분이 스스로 물을 흡수하는 똑똑한 이중구조 화분이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외피에 물을 충전하면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내피에 물이 스며드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플라스틱(PCR PP) 스밈화분 외피는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무독성 소재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트리플래닛 제공


트리플래닛 제공

식물키우기 초보자라도 물 조절 고민 없이 손쉽게 가꿀 수 있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오래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걱정이 없다. 올해 2만 명의 초보 가드너가 스밈화분을 사용한 결과 식물생존률 98%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밈화분 한 그루를 입양하게 되면 숲에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다. 트리플래닛은 2010년부터 반려나무 한 그루를 입양하면 수익금으로 나무 한 그루를 숲에 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폐마스크를 새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스밈 화분’은 다양한 리워드로 구성돼 해피빈 펀딩으로 진행되고 있다. 펀딩은 9월 14일이 마감이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피빈 펀딩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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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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