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축사] 홍광표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조경분야 곳곳의 소식 담을 수 있어야”
라펜트l홍광표 회장l기사입력2013-11-10

 

홍광표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2009년 인터넷 전문 포탈사이트로 탄생한 라펜트는 조경계의 모든 분야와 직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함으로써 조경인들의 브레인허브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라펜트가 보여준 성과는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방대한 조경관련 자료를 모아서 정리한 점, 새로 발생되는 자료를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해서 조경인들에게 알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한 점, 모든 사람들에게 사이트를 개방하여 열린 공간으로 기능한 점,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상호 소통하는 흐름의 문화를 선도한 점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3년 현재 매월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으로 증명되며, 이제 라펜트는 조경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에 라펜트가 메뉴와 서비스를 대폭 개편하는 것은 조경계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는 징조로 볼 수 있습니다.

라펜트에서 생각하는 개편방향을 보면, 키워드를 통한 정보분류체계를 바꿔 방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도록 하는 것, 조경뉴스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는 것, 조경분야는 물론 인접분야의 매거진과 제휴하여 조경의 지평을 보다 넓게 하는 것, 조경소재를 빠르게 홍보함은 물론 게시된 정보에 대한 신뢰성 및 전문성을 높이는 것, 사진메뉴를 활용하여 공간의 확장을 꾀하는 것, 소통공간으로서 새로운 메뉴를 보태고, 검색엔진을 강화하며, 아카데미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것 등입니다.

 

라펜트가 새로운 개편을 통해 체질을 강화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경인 모두가 기대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실제 조경이라는 학문과 업역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린 것이 벌써 40년이 지났지만 조경인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은 우리 분야가 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경인들이 라펜트를 지금까지 아껴왔고 또한 새로운 개편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

 

라펜트 개편에 즈음하여 향후 라페트가 지향해야 할 바를 몇 가지 제안해봅니다.

 

첫째, 라펜트가 보다 나은 조경인들의 브레인허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조경인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야 할 것입니다. 그저 그런 내용으로는 조경이라는 장르를 대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람은 모세혈관이 튼튼해야 건강하듯이 라펜트는 조경계 구석구석에 침투하여 조경인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나 소식 그리고 알리고자 내용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야 합니다. 특별한 분야나 집단에 치중하게 되면 외면하는 분야나 집단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셋째, 조경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일방적인 전달매체가 되면 조경인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지요.

 

넷째, 특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담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야이든지 배우는 학생들에게 호응을 받게 되면 그것은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라펜트는 더 할 나위 없이 가까운 조경인들의 친구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개편을 통해 라펜트가 조경을 넘어서 조경인접분야의 전문가들까지도 친구로 만드는 지평의 확대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글·사진 _ 홍광표 회장  ·  한국전통조경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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