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정원도시] 나비곤충왕국과 바다의 노래 Butterfly Park & Insect Kingdom Songs of the Sea

도시재생과 생명정원도시 - 12
라펜트l박미옥 교수l기사입력2018-05-17
도시재생과 생명정원도시
제1주제_싱가포르, City in a Garden 


나비곤충왕국과 바다의 노래
Butterfly Park & Insect Kingdom Songs of the Sea  



글·사진_박미옥 오피니언리더
Urban Gardener, 나사렛대학교 교수




센토사에는 다양한 매력이 있다...


들어가는 말
센토사(Sentosa) 섬은 싱가포르 안의 또 다른 싱가포르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의 땅에서 평화와 고요의 땅으로 거듭난 센토사 섬에는 지난 글에서 소개한 멀라이언 타워를 중심으로 동양 최대의 해양수족관, 오키드 가든, 아시안 빌리지, 바다의 노래, 그 외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이 즐비한 매력적인 놀이왕국이다.


열대우림을 헤쳐 나가면...


센토사섬 나비공원과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Butterfly Park & Insect Kingdom
나비공원과 곤충왕국은 신비로운 나비나 곤충으로 가득 찬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1만여㎡ 면적의 열대우림으로 가득 찬 열대 원시정원에 50여 종, 1,500여 마리의 나비와 박제된 희귀 곤충 5,00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는 나비와 곤충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는 자연농장이며 학습장이며 야생생태계이다. 형형색색의 날개를 펄럭이며 화사한 꽃 봉우리로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지구상에는 무려 2백 8십만 종 이상의 곤충들이 살고 있으며 그 곤충들은 각기 독특한 모습과 복잡한 신체 구조와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 곤충 박물관에는 여러 표본뿐 아니라 수천만 년 전의 나비 화석, 번데기에서 부화하여 나비가 되는 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길이 70m 동굴에서 만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160㎜짜리 헤라클레스 딱정벌레와 왕거미, 독특한 색깔의 무당벌레, ‘젓가락 벌레 사파리(Stick Insect Safari)’도 볼거리이다.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앵무새와 이구아나에게 먹이를 주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가이드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나비정원과 곤충왕국 입구


나비야 나비야, 토착 원주민


열대우림의 희귀곤충들...


곤충과 나비의 생태와 서식처


그곳에 희귀한 곤충들이 있다...


센토사섬의 영상 분수쇼, 바다의 노래 Songs of the sea
밤하늘을 스크린 삼아 음악, 노래, 하이테크 기술이 결합된 첨단 공연이다.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가 하나로 통합되기 위해서 민족 간의 화합을 통하여 악을 물리치는 것인데, 음악, 노래, 하이테크 기술의 조합이 매우 뛰어난 싱가포르 최고의 이벤트로 평가된다. 어두운 밤하늘을 스크린 삼아 진행되기 때문에 저녁에만 공연된다.


날은 저물고... 바다의 노래가 시작된다...


바다의 노래를 기다리며...


바다의 노래...

이 장엄한 멀티미디어 쇼의 독특한 장면을 연출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효과를 얻기 위해서 길이 120m에 이르는 전통적인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폭 50m에 이르는 3개의 워터스크린과 분사 높이 40m, 20m 및 16m에 이르는 69개의 ​​워터 제트, 19개의 화염과 불꽃, 7개의 레이저, 480개의 조명기구, 비디오, 사운드 및 미스트가 7명의 라이브 연주자와 결합되어 마법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재능 있는 청년은 사악한 공주로부터 공주를 구하기 위해 탐험을 계속한다. 그의 친구, 이상한 바다 생물, 인상적인 영혼의 도움을 받아 모든 장애물을 넘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날마다 노래를 부른다.










센토사 가는 길... 역사 건축물이 흥미롭다...


Images of Singapore & Underwater World

images of singapore 입구

4민족 하나의 이야기

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이다 보니 국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images of singapore)는 각종 세트와 인형, 비디오로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곳으로서, 초기 싱가포르의 생활상을 입체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세계 2차 대전 후반기의 항일 전쟁과 현대 다민족 사회의 모든 것을 시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 역사와 민속 문화를 밀랍인형, 3D 미디어 등으로 재현한 박물관으로서, 싱가포르의 성립, 4 민족(Chinese, Malay, Indian and Eurasian)이 어떻게 함께 살게 되었는지를 ‘Four Winds of Singapore’라는 제목의 3D 영상으로 소개한다.

입체 모형으로 초기 싱가포르의 생활상을 생생히 볼 수 있고, 세계 2차 대전 말기의 일본군 항복 장면과 현지 지역사회의 축제들도 구경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역사를 아기자기하게 입체모형으로 잘 꾸며놓은 역사박물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유럽의 4개 주요 민족이 싱가포르에 거주하게 되는 전설과 이야기가 독특한 비주얼로 흥미롭게 소개하는 코스이다.


images of singapore에 전시된 싱가포르 역사 밀랍인형


밀랍인형으로 연출한 싱가포르 사회

싱가포르의 명물 중의 하나인 underwater world는 지난 2016년 7월 26일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27일부로 폐쇄되었다. 1971년 2천 만 달러를 투자하여 개장되어 25년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약 8,500명의 방문객이 찾았던 아시아 최대의 수족관인 UWS. 터널식으로 조성되어 각양각색의 산호와 진기한 물고기가 가득한 푸른 바다 속을 거니는 듯한 UWS는 인어로 알려진 듀공, 심해 깊은 곳에서 사는 엔젤, 조명으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젤리피쉬 등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던 UWS는 이렇게 좋은 기억을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99년 중국에서 들여온 분홍돌고래 여섯 마리가 연출하는 돌고래쇼가 관람객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2014년 돌고래가 피부암에 걸려 상처로 신음하였고, 개장 때부터 수족관 청소 관리해오던 다이버가 노랑가오리의 독침에 희생되는 등 불미스런 일이 겹치면서 인근 새로운 수족관과의 경쟁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에서 돌고래 쇼를 하던 돌고래 제돌이를 비롯하여 2017년 5월 마지막 3마리(금등, 대포, 태지)를 돌려보내고 돌핀-프리를 선언한 바 있다. 그 중 태지는 다른 시설에서 다시 사육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총 7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고향인 바다로 야생 방류되어 이중 두 마리는 새끼를 낳아 키우는 것이 확인되어 완전히 야생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피부암에 걸린 분홍돌고래 (언더워터월드)(자료: https://mothership.sg)
글·사진 _ 박미옥 교수  ·  나사렛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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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flower@kor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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