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계, 이 사람!] 임중식 대표의 경영 스토리

임중식 (주)한강워터테크 대표

롯데월드 트레비 분수 공사현장에서 현장기사로 근무하며, 분수에 매력에 푹빠져 사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임중식 (주)한강워터테크 대표.

분수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감각적 여흥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 그는 1999년 마침내 (주)한강워터테크를 설립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 창립 이전까지 그는 롯데월드 현장(1987년), 대전 EXPO 공원 분수(1993년), 일산 호수공원 분수 등 굵직한 현장에서 책임자로 활약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임중식 대표는 그 때의 경험이 현재 회사운영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공회사 CEO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조건 역시 현장경험이라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이 되어 창립이후 지금까지 (주)한강워터테크를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냈다.

(주)한강워터테크에서 시공한 일산호수공원분수

경영철학

임 대표는 회사운영에 관해, 세 가지 덕목을 강조하며 경영철학으로서 실천하고 있다. ‘근면, 성실, 노력’이다. 그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지녀야할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자연스럽게 좋은 품질의 작품의 밑거름이 되고, 거래처와의 소통도 끊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 IMF시절 건축, 조경분야에 한파가 들이닥쳤을 때에도 (주)한강워터테크는 임 대표가 가진 세 가지 덕목으로 인해 공기업, 타 회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어려운 시절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임중식 대표는 8개의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는 CEO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 대표로서 직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회사가 살아나고, 원대한 비전(Vision)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주력 제품 및 프로젝트

임 대표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서울 용마산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 현장이다. 용마폭포공원에 있는 인공폭포는 동양에서 가장 큰 크기로 유명한데, 그 규모만큼 시공 난이도가 높았다. 그래서 임중식 대표는 "당시 직원들의 노고가 클 수밖에 없었던 프로젝트였다."며 당시를 술회했다. “거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고된 일이였지만 완공 후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드는 보람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며 미소짓는 임중식 대표였다.

회사의 미래 & 전망

대한민국 수경 문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해 온 임중식 대표는 건설경기의 침체 여파가 조경분야 뿐 아니라, 수경업체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는 맥락에서 앞으로 조경분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도시 및 산림환경분야로서의 확장이 필요한 시대”의 도래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던 중 산림사업 쪽으로 도전 해보기로 결심하는 등 회사의 미래 비전을 구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임 대표의 혁신적 사고와 개척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임 대표의 이런 비전과 사업전략은 산림토목, 숲가꾸기 및 병충해방제, 도시림조성 등의 면허를 취득하는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단계에 있다. 그는 조경가로서 산림환경보전과 자원을 조성하는 산림사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임 대표의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적응 역량의 제고는 무엇보다도 전직원의 화합과 소통을 통한 아이디어의 창발과 전 직원의 인화를 통한 집중적 노력에 의한 결과였음을 힘주어 말하며, “한강워터테크는 전 직원의 ‘인화(人和)의 미’로 이루어지는 회사”라는 말로 인터뷰의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