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계, 이사람] 이흡 (주)계림조경자재 대표

″미래 조경은 유지관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06

스무 살 젊은 시절 조경과 처음 만나고 첫눈에 반해버린 사람, 조경을 사랑한 사람, 늘 함께해온 사람,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사람. 조경에 대한 사랑으로 기업을, 나아가 지역을 위해 발로 뛰는 사람이 있다.

 

이흡 (주)계림조경자재 대표는 우리나라에 조경학이 도입된 후 80년대 조경학을 전공하고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해 전국 각지의 건설현장에서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업무를 담당해왔다. 3년 전부터는 종합조경자재 전문기업인 (주)계림조경자재를 인수, 운영해 오고 있다.

 

그의 다양한 실무경험은 실무이론과 만나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겸임교수로써 후학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흡 (주)계림조경자재 대표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가 없다”

 

위와 같은 슬로건아래 늘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이흡 대표. 불경기일수록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그와 동시에 전 직원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직원이 회사의 미래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주)계림조경자재의 또다른 이름은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나가는 녹색마을’이다.

 

지역조경을 위한 땀방울

 

이흡 대표는 지역의 조경를 위해 맨발로 뛰는 사람이다. 그는 지난 2년간 대구지역 조경관련 전문가포럼인 ‘조경기술경영협의회’를 결성, 대표를 맡아 왔다.

 

“조경기술경영협의회는 지역 조경계의 Think Tank다”

 

‘조경기술경영협의회’는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소속된 협의회로, 산·학 교류를 통한 조경기술 지원으로 경영능력 향상 및 지역 조경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고지원을 받는 지역의 유일한 공식 포럼단체이기도 하다. 김수봉 계명대 교수가 주관교수로 있다.

 

회원은 대구·경북지역의 조경관련 대학교수, 공공기관 간부, 조경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3년 3월 결성 된 후 현재 회원 수는 50명이다. 협의회는 정기포럼, 현장답사,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23일 창립되는 ‘(사)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이하 시도회)’ 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시도회는 지난 2014년 1월 28일 (사)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운영조직은 총 11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 조경학과 학과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는 김은숙 강남조경 대표가 추대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조경의 발원지이기도 한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든 조경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단체의 탄생은 지역 조경계의 공식창구로써 지역 조경계 화합과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아울러 이흡 대표는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조경지식과 정보공유를 위해 아파트관리자를 위한 ‘공동주택 조경관리 정보지’를 발간하고, 신개념 카달로그 ‘e-GUIDE BOOK’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자재 수입수출의 허브, (주)계림조경자재


(주)계림조경자재는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신제품 발굴과 개발에 주력해 수고측정전용자, 수목줄기보호대 ‘TREE GUARD’, 신개념관수용자재 ‘ECO BAG’ 등을 제작해 국내에 처음으로 보급하고 있다. 2012년에는 구미시에 지주목 전문제작 공장을 설립, 지주목 및 목재관련 제품을 직접 생산·공급하고 있다.

 

(주)계림조경자재의 줄기는 해외에도 뻗쳐있다. 선진국의 신자재 발굴,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제작 등을 위해 세계 각국의 현지공장과 협력하고 있다.

 

지표면 아래 관수가 가능한 ‘TREE IV SYSTEM’는 미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입, 독점공급하고 있다. 점적관수용 물주머니 ‘JOE GUN’는 일본 HOSHINO CO., LTD와 제휴해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다.




미래조경은 ‘유지관리’

 

“조경 수목은 준공 후 성장과 더불어 작품이 완성되어 간다. 조경에 있어 유지관리가 더없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흡 대표는 미래조경의 방향을 ‘유지관리’에 둔다. 유지관리로 녹지 환경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회사의 방향이 보인다.


(주)계림조경자재는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신자재 개발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조경자재에 대한 모든 것을 구비하고 컨설팅하는 종합조경자재전문 기업으로써 온라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흡 대표는 “친환경 조경자재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그 역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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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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